Creator Crew:
엔씨의 콘텐츠와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연결해 즐거움을 확장하는 사람들
음악이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통해 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피버뮤직’! 매년 정상급의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피버뮤직이 이번 <피버뮤직 2020 쿨 썸머 프로젝트>에서도 음악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들과 함께했습니다.
그중 ‘빅스’의 라비와 ‘레드벨벳’의 예리, 김우석이 모여 그룹 ‘쿨’의 ‘애상’을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데요, 원곡에 특별한 색을 입힌 라비의 랩 메이킹과 예리와 김우석이 감성적으로 풀어낸 가사로 트로피컬 하우스풍의 새로운 곡이 탄생했습니다.
추억의 히트곡을 새로운 감성의 여름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과정과 각자가 지닌 음악에 대한 열정,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세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참여하게 된 소감을 들려 달라.
예리 수많은 명곡을 작곡하신 윤일상 프로듀서님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아티스트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덕분에 녹음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편안한 분위기였고, 즐거운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 감정들을 곡에 고스란히 담았다. 많은 분이 피버뮤직 2020을 통해 우리가 느꼈던 즐거움을 동일하게 느꼈으면 한다.
우석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곡을 부르게 되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대중에게 청량감 넘치는 여름 노래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라비 여름 노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쿨 선배님들의 곡을 리메이크하게 되어 영광이다. 원곡 작곡가인 윤일상 프로듀서님과 함께 작업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원곡 가사를 그대로 부른 것이 아니라 랩 작사에 직접 참여해 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
<피버뮤직 2020 쿨 썸머 프로젝트>를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우석 각기 다른 세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뭉친 컬래버레이션, 추억의 노래, 새로운 해석, 청량한 여름 분위기 등 피버뮤직 2020에서는 이런 요소가 모두 하나로 합쳐진다.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대중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피버뮤직 2020은 ‘융합’이다.
예리 아티스트의 새로운 조합은 그 자체로 ‘신선함’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한 세 아티스트의 크리에이티브와 윤일상 작곡가님의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애상’도 그렇다. ‘신선함’, 그게 바로 <피버뮤직 2020 쿨 썸머 프로젝트>이다!
라비 리메이크된 곡은 누군가에게는 따뜻했던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연결해 주는 세대를 초월한 화합, 피버뮤직 2020은 ‘신구의 조화’가 아닐까.
각자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했는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라비 기존의 멜로디 라인에 감각적이고 그루비한 랩과 비트로 곡에 변화를 주었다. 아울러 원곡 가사와 요즘 쓰는 표현 간의 차이를 가사에 잘 녹여내고 싶었다. 그래서 ‘밀당’이나 ‘여자 사람 친구’ 같은 단어를 넣는 등 랩 파트에 요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을 넣고자 노력했다.
우석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그룹 ‘쿨’의 유리 선배님 파트를 내가 맡았다. 연애에 있어 밀고 당기기를 하는 듯한 가사 내용을 잘 살리기 위해 귀여운 투정을 부린다고 생각하면서 불렀다. 원곡의 경쾌하고 청량한 여름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목소리 톤에도 신경 썼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부드러우면서도 여름이라는 계절이 느껴지는 밝은 톤으로 노래했다.
세 명이 함께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예리 서로 초면이었는데 별 어색함 없이 즐겁게 마무리했다. 뮤직비디오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상황이 많은 덕분이다. 티격태격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긴장감도 풀어지더라. 특히 베개 싸움을 하는 장면에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라비 뮤직비디오에서 가요계 장수 그룹인 ‘쿨’ 선배님들처럼 자연스럽고 즐거운 케미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사실 두 분과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기에 조금 긴장했는데, 자연스럽게 잘 연기해 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빛나는 비주얼의 두 아티스트분과 함께해 영광이다.
요즘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우석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콘셉트를 정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런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즐거웠다. 고심 끝에 완성된 솔로 앨범은 올 한 해의 소중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라비 나도 얼마 전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명은 제목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PARADISE’로, ‘애상’만큼이나 청량감 넘치는 노래이다. 어쩌다 보니 올해는 여름 분위기의 곡을 다수 작업했다. 덕분에 더위를 음악으로 다 이겨낸 것만 같은 기분이다.
예리 뚜하~! 최근 ‘뚜뚜’라는 별명으로 ‘예리한방’이라는 웹 예능을 진행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사진,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있다. 피버뮤직 2020의 뮤직비디오 현장 비하인드도 담았으니 꼭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무엇을 통해 음악적 창작의 영감을 얻는가.
예리 책 읽기를 좋아해서 자연스레 작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주로 평소에 하는 생각을 이야기하듯 가사에 풀어낸다. 직접 쓴 가사를 흥얼거리며 새로운 멜로디를 붙이는 데에도 흥미가 생겼다. 영화나 드라마,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일에서 영감을 얻으며 작곡과 작사를 즐기고 있다.
라비 창작은 편안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각별히 영감을 얻고자 애를 쓰는 편은 아니다. 최대한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비우면 저절로 음악적 영감이 떠오른다. 내 창작의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그저 편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창작하는 것이다.
우석 친구들과 나눈 말 한마디나 웃자고 한 농담 그리고 팬분들과의 소통에서도 영감을 얻는다. 사소한 요소에서 발굴된 영감으로 창작하는 음악은 언제나 흥미롭고 새로운 콘텐츠가 된다. 이렇듯 주위의 모든 것에서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내 창작의 원천이다. 덕분에 다양한 시선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라비 무대에 서고 음악을 만드는 시간이 진심으로 행복하다. 힘들고 지칠 때,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다. 창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음악에 매진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음악 자체는 내 삶의 의지이자 이유이다.
예리 초등학교 5학년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프로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래서인지 힘든 순간이 또래 친구들보다 이르게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나를 돌아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힘든 순간을 견뎌낸 후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더라. 덕분에 스스로 “잘하고 있어, 고마워.”라며 칭찬하는 여유도 생겼다.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우석 한 곡 한 곡 완성할 때마다 한 뼘씩 성장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언젠가 내 음악에 만족하고 나 자신에게 “잘했어, 우석아.”라고 말하는 순간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나아가려 한다.
라비 음악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팬분들과 주변 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은 그런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곡과 콘텐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함으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한다.
예리 어머니는 항상 ‘인기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그 말씀을 늘 상기한다. 인기에 연연하기보다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가고 싶은 길을 자신 있게 가면서 오랫동안 그리고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라비 절 사랑하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 덕분에 계속해서 감사한 기회들이 주어진다. 이런 좋은 기회들이 오는 것 자체가 큰 원동력이다.
예리 워낙 관심사가 다양하고 무엇이든 더 해보고 싶어 하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 자체가 도전을 하고자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특히 도전과 경험은 나라는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 꼭 있어야 할 발판이다. 그래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우석 최근 ‘트웬티, 트웬티’라는 웹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한 회 촬영을 마쳤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해 ‘이현진’이라는 인물로 살아본 즐거운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인물의 삶도 경험해 보고 싶더라.
라비 오래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도전을 망설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 본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인터뷰 당사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NCSOFT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