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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1 The Originality

    Sound Design 김용대

    게임을 만든다는 건 전에 없던 세상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화면 속 멋지고 화려한 세계의 이면에는 뼈대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고된 작업이 있습니다.

    과정은 쉽지 않지만, 우리는 ‘즐거움’의 가치에 확신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즐거움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상상합니다. 이런 즐거움을 향한 고집이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우리는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습니다. 엔씨 퀄리티의 시작 < The Originality >

    고수들이 너무 많다. 다 어느 정도 하니까 여기서 못할 수 없는 거다. 뒤쳐지는 게 싫고, 자존심도 있으니까

    Sound Design 김용대
    Media Sound Design

    시네마틱 영상의 사운드를 디자인한다. 게임의 스토리가 중요해지면서 프로모션이나 트레일러 영상이 많아졌다. 우리 팀은 내러티브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를 기획한다.

    영상과 게임에 필요한 사운드 리소스는 직접 제작한다.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스킬, 혹은 탈 것 등의 사운드는 상용 라이브러리에서 찾지 않고, 가급적 녹음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해당 IP를 맡고 있는 사운드 디자인팀과 협업해서 녹음 한다. 녹음은 사내 폴리 스튜디오나 로케이션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녹음한 데이터는 DB화해서 필요할 때 활용한다. 엔씨 사운드만의 자산이다.

    엔씨 사운드 아이덴티티

    최근 ‘블레이드 & 소울’의 궁사 업데이트가 있었다. 프로모션 영상과 게임에서 사용할 활 소리를 국궁장을 섭외해 녹음했다.

    이렇게 제작하면 시간과 인력 등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엔씨는 한다. 이런 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때문이다. 확실히 결과물에서 차이가 난다.

    활소리 수집 현장

    국내 최고의 환경

    40개가 넘는 개인 방음실, 전문 폴리 스튜디오, 5.1ch 믹싱 룸 등 각 작업에 최적화된 설비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 폴리 스튜디오는 국내 게임 회사 최초다. 이렇게 사운드에 투자하는 회사가 없다. 사운드의 중요성을 높이 쳐주는 회사다. 규모나 질적으로 비교 대상이 없다. 개발 환경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엔씨 사운드라는 자부심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다들 눈이 굉장히 높다. 웬만해서는 잘했단 소리 듣기 쉽지 않은 곳이다. 여기에 제대로 방향을 잡아주는 디렉팅이 있다. 이런 분들과 일하는 자체가 동기 부여 된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려고 한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보통 국내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실내에서만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원하는 사운드를 얻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서 큰 규모의 녹음을 끝내고 나면 뿌듯하다. 이 그룹에 속해있다는 자체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프로들이 일하는 곳

    프로들끼리 치열하게 일하는 게 멋있다. 여긴 프로들이 일하는 곳이다. 모여서 항상 새로운 것을 고민한다. 기존에 했던 거 말고.

    엔씨 사운드는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캐릭터 관절의 움직임을 감지해 애니메이션 사운드를 자동화 한다거나, 환경 사운드, 잔향 사운드를 자동화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이는 사운드 퀄리티를 높일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운드를 개발 할 수 있게 한다. ‘엔씨 아니면 어디서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 사운드

    엔씨 삼수생

    지원 세 번 만에 합격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지원했을 땐 서류 탈락이었다. 그다음은 4년 정도 경력을 쌓고 나서 지원했다. 게임 사운드를 연출하는 부서였다. 면접까지 가서 탈락했다. 마지막은 지금 소속된 미디어 사운드 팀이다. 드라마 사운드를 연출했던 경험이 지금 팀의 일과 잘 맞았다.

    게임 사운드의 매력

    소리로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게임 사운드는 소리의 새로운 표현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작업해야 할 트레일러 영상을 받으면 아무 소리도 없다. 빈 도화지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사운드를 하나씩 하나씩 표현해 가는 게 매력 있다. 상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사운드도 많은 상상이 필요하다.

    잘하는 것은 기본

    사운드 디자인 관련 지식, 사운드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연출 능력과 노하우. 그리고 사운드 제작 툴 사용까지 이 모든 게 기본이다. 엔씨의 사운드 직군은 신입을 잘 뽑지 않는다. 말한 게 기본이다. 게임 회사에서 다루는 사운드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다. 게임회사를 목표로 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와 많은 소리를 다루는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갈망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 가장 즐겁다

    내 이름을 거는 것

    엔씨 입사 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전체 사운드 연출을 맡았다. 머릿속에 작품만 생각하고 살았다. 총 3개월을 작업했는데 집에 안 들어 간 날이 더 많다. 소파에서 쪽잠 자면서 다음엔 어떤 아이디어를 넣어볼까라는 생각만 했다. 끝나고 사운드 괜찮다는 말 들었고 드라마 시청률도 잘 나와서 만족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 믿고 맡겨준 감독님 때문에라도 그냥 할 수 없었다.

    엔씨는 좀 더 규칙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건 마찬가지다. 여기는 각자 전문가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그만큼 고퀄리티를 요구하기도 하고. 매 작업이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드라마 작업은 시간에 쫓길 때가 많았다. 게임 사운드는 그보단 여유가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내려고 한다.

    가장 재미있는 건 캠핑. 복잡하고 바빴던 일은 모두 캠핑하면서 잊는다.

    현명하게 발전하자

    중학교 때부터 사운드를 다루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꿈을 이뤘다고 볼 수도 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건 더 발전하는 것이다. 항상 일을 함에 있어 어려움에 마주한다. 이럴 때 방향성을 잘 잡을 줄 아는 사람. 일을 술술 풀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