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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8 Lineage 2

    바츠해방전쟁 스토리 #3 바츠동맹과 DK연합의 치열한 탐색전

    게임 역사상 유례없는 전쟁, ‘자유’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게임 월드 내에서 약 240년 동안 펼쳐진 리니지2의 바츠해방전쟁입니다.

    바츠해방전쟁의 주요 키워드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리니지2 사업팀이 전합니다.


    바츠동맹의 오렌성 공성 승리 이후, 아덴 전역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공격을 하는 자와 막는 자의 구분 없이 필드에서 끊임없는 신경전이 펼쳐졌기 때문이죠!

     바츠 서버에 집중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

    DK연합에 대항하는 바츠동맹의 역발상

    바츠동맹에 의해 잠시 수세에 몰렸던 DK연합은 특유의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세를 뒤집기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습니다.

    바츠동맹에게 빼앗긴 오렌성을 되찾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빠른 공략으로 글루디오성까지 진격해 바츠동맹의 본거지를 없애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죠.

    다시 봐도 놀라운 DK 연합의 단합력 #주목

    이 와중에 바츠 동맹은 엄청난 도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바츠동맹은 기적적으로(!) 글루디오와 오렌성 점령에 성공했으나, 전투 인원 자체가 DK연합에 밀리는 상황이었죠.

    또 동맹군의 평균 레벨대 역시 DK연합에 비하면 쪼렙에 가까웠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 

    이 상대로 소모전이 오래 이어질 경우,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바츠동맹은 오렌성을 과감히 포기하고  DK연합의 본거지를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아덴 왕국의 중심이자, 황금기를 상징하는 아덴성으로 진격하기로 한 것이죠.  #넘나_과감한것 

    아덴성에서 펼쳐진 첩보전

    아덴 대륙의 수도에 있는 아덴성은 매우 화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화려함 외에도 강함과 부드러움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진, 아덴 대륙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특히 우뚝 솟은 아덴성의 상징물은 먼 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장대한 위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덴 월드의 수도, 아덴성

     아덴성은 화려한 외양 만큼이나 난공불락의 요새로도 손꼽힙니다.

    특히 성 앞의 정원은 어느 성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지만, 외성문 안쪽의 통로는 매우 좁기 때문이 공략이 무척 까다롭죠.

    게다가 다른 성의 문에 비해 방어력이 30퍼센트 정도 높아서,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단단한 방어력을 갖춘 난공불략의 성

    양과 질에서 수세에 몰린 바츠동맹은 DK 연합을 뒤흔들 2가지 계략을 세웁니다.

    첫 번째 계획은 공성전 등록 시스템을 활용한 기만 전술이었습니다.

    공성 참여를 위해서는 등록이 먼저! #서둘러 

    리니지2는 공성전을 벌이기 24시간 전에, 공격 측과 수비 측이 NPC를 통해 참여 여부를 등록해야만 했습니다.

    공성전 등록 마감 10분 전, 바츠동맹 대부분의 혈맹이 오렌성에 수성 등록을 시켜놓고, 오렌성 수비로 전환하겠다는 정보를 일부러(!) 노출했습니다.

    DK연합은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죠.

    오렌성 수성을 위해 모인 바츠동맹군

    하지만 바츠동맹은 일부러 오렌성 근처에서 DK연합의 정찰대에게 존재를 노출시킨 뒤, 소규모 전투를 벌이는 등의 연막 작전을 폈습니다.

    유일하게 아덴성 공성 등록을 해놨던 일부 동맹군 혈맹들 마저 마감 8분 전 등록을 취소하자,  DK연합은 이 정보를 완벽하게 신뢰하게 되었죠.

    등잔 밑이 어둡다! 바츠동맹 수뇌부의 계략

    전면전만큼은 자신있었던 DK연합은 곧바로 아덴성 수성 등록을 포기하고 오렌성으로 달려갑니다. 등잔 밑에 어둡다는 말을 잊은 채 말이죠.

    아덴성 근처에 위치한 자그마한 ‘사냥꾼 마을’. 그곳에는 마을에서 후퇴한 척한 바츠동맹의 주요 수뇌부들이 몰래 숨어 있었습니다.

    바츠동맹의 핵심인 해리 포터 혈맹

    그들은 DK연합의 오렌성 진격 소식을 듣자마자 등록 마감 직전의 아덴성으로 달려가 아덴성 공성 참여 신청을 해버립니다.

     아덴성 앞에 집결한 바츠동맹군

    이에 당황한 DK 연합은 울며 겨자 먹기로 오렌성 공성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공성 참여에 성공한 바츠동맹의 혈맹은 20개가 넘었으나,  DK연합의 혈맹은 단 1개에 불과했죠.

    이로써 바츠동맹은 공성전에서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치열한 첩보전은 바츠동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윽고 모든 이들의 시선은 아덴성으로 쏠리게 됩니다.

    바츠해방전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덴 공성전 뒷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