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에 하나의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그 안의 세상은 요동하며 변합니다. 작은 요소 하나가 수많은 요소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기획자는 항상 이를 고려하고 대비하며 콘텐츠를 기획하지만 게임 속 세상의 모든 변화를 예측할 순 없습니다. 만약 기획한 콘텐츠가 게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게임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엔씨의 테크니컬 게임 디자인실의 김환희, 최영만, 박진언, 윤지니 개발자는 이러한 예측을 실현하기 위해 게임의 로그를 시각화하여 인사이트를 얻는 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수처럼 게임의 로그(Log, 영어로 ‘통나무’와 철자가 같다)를 다듬어 그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툴, ‘Technology: Push the Boundaries’ 시리즈 네 번째에서는 ‘카펜터(Carpenter)’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