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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NC Dinos

    NEVER ENDING CHALLENGE. NC – ROAD TO CHAMPION

    2020 KBO 정규시즌 & 한국시리즈 창단 첫 통합 우승.

    NC 다이노스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필요했던 건

    단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

    실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엔씨와 NC 다이노스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과 열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아홉 번째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신념으로부터의 시작, NC 다이노스

    20여년 넘게 8구단 체제를 유지하던 한국 프로야구. 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9구단, 제10구단이 필요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엔씨는 제9구단 창단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다. 하지만 엔씨의 야구단 창단을 두고 “중견 기업은 프로 야구에 들어올 능력이 없다.”, “게임회사에서 만든 야구단은 수준이 떨어질 것이다.” 등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엔씨는 기존 대기업 위주의 프로야구 체제에서 불안 요소를 지적 받았고, 경남 창원이 연고지로 결정되면서 타 지역 야구 팬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었다. 김택진 구단주는 약자에게 희망이 되고, 또 다른 즐거움을 창조하는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많은 장애물을 하나씩 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3월 31일, 프로야구의 제9구단 시대가 열렸다.

    한계는 없다, 거침없이 가자

    미래는 움직이고 노력하는 자들의 몫

    NC 다이노스는 선수단을 꾸리기 시작했다. 신생팀에 가장 필요한 건 ‘경험’이었다. 팀의 중심이 될 고참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피릿 코치’ 제도를 운영하고 베테랑 선수들도 끊임없이 영입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첫 발을 내디딘 NC 다이노스는 2013년 역사적인 창단 첫 시즌을 마무리하며 9개 팀 중 7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신생팀의 반란이었다.

    우리의 무기는 ‘절박함’

    내 야구 인생을 걸었다

    학창 시절 야구만 해 온 이들이 뛸 자리는 한참 부족하다. 선수 700~800명가량이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하지만 취업률은 고작 10%에 불과하다. 계약금을 받지 못하는 신고선수로라도 프로 생활을 시작하면 다행이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땐 어김없이 방출된다. 그래서 9구단, 10구단이 필요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신인 지명만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없기에 2012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트라이아웃을 시행했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아마추어, 은퇴 선수까지. 당시 두 번의 방출을 겪고 1차 트라이아웃에 뽑힌 김진성 선수는 현재 불펜의 핵심이다. 원종현 선수 역시 트라이아웃으로 입단해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 유니폼을 벗었다가 엔씨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손민한 선수, 이호준 선수 등 엔씨의 창단 멤버들은 이제 팀의 핵심 선수, 더 나아가 코치로 활약하며 NC 다이노스만의 문화를 일궈내고 있다.

    동반 질주, 전력 질주 그리고 행진

    성적 부진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다

    2011년 NC 다이노스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나성범 선수, 박민우 선수 등 선수단 대부분이 신인 선수들이고 방출된 선수들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NC 다이노스가 처참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휩쓸리지 않고 창단 초기부터 기존 구단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1년 사내에 야구 데이터팀을 신설하고, 2013년에는 독자적으로 모바일 전력 분석시스템 ‘D라커(D-Locker)’를 개발했다.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투수로 입단해 타자로 전향한 나성범 선수는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고, 팀의 핵심 2루수인 박민우 선수와 팀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 선수, 강진성 선수, 김성욱 선수도 빠르게 성장했다. 그렇게 NC 다이노스는 선수층이 취약한 신생구단의 한계, 유망주가 적은 불리한 연고지 조건 등을 극복해 나갔다. 결국 NC 다이노스가 성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1군 진입 2년 만인 2014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과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창원’이라는 연고지

    지역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다

    NC 다이노스는 야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한다. 해마다 3억 800만 원을 지역 초·중·고 야구부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 홍보 측면에서도 연예인이나 유명인 시구보다는 경남 지역 학생이나 지역을 위해 기여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한다. 지역적으로 다른 구단의 팬이 많다는 특성이 강한 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NC 다이노스는 스포츠를 통해 창원시가 하나 되는 드라마를 꿈꿨다. 2019년 창원시정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경기로 인해 약 26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4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원NC파크 개장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창원NC파크가 문을 열었다. 2012년부터 창원 마산야구장을 매년 리뉴얼했지만 새 야구장이 필요했다. 개장 직후, 메이저리그 못지않은 시설에 팬들은 환호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를 단순히 야구를 관람하는 곳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창원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여가를 보내는 공원 같은 장소로 만들었다. 창원NC파크는 야구 경기장을 넘어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구상 중이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NC 다이노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보내온 뜨거운 응원

    NC 다이노스는 2020년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Durham Bulls)와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경을 넘어 야구로 즐거움을 나누고, 긍정적인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처음 KBO리그의 ESPN 중계로 NC 다이노스를 접한 더럼 불스는 ‘NC’를 약자로 사용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에 위치한 만큼 자연스럽게 NC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바다 건너 전해진 열정적인 응원이 승리의 기운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144경기 83승 6무 55패

    앞으로 나아가는 NC 다이노스

    하나 되어 강해지고 강해지기 위해 하나가 된 NC 다이노스. 10년간의 도전 끝에 창단 최초로 KBO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44경기 83승 6무 55패.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었다. ‘야구는 드라마’라는 김택진 구단주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끝이라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우승이라는 시나리오를 계속 써 내려갈 것이다.